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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동 막창순대가 있는 68년 전통의 공순대 후기

직장인김서방 2022. 11. 1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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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동 맛집 공순대

안녕하세요~ 오늘은 남포동에서 오랜기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맛집을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무려 68년 전통의 이북식 순대전문점인 공순대 입니다. 이미 아시는 분들도 있지만 아직 가보지 않으신분들은 남포동에 가신다면 한번쯤 들려도 좋을거 같습니다. 자 그럼 어떠한 순대를 팔고 있는지 한번 볼까요?

 

주소 : 부산 중구 중구로29번길 18-5
영업시간 : 매일 12:00 - 24:00 / 매주 화요일 휴무

깡통시장 근처에 있기 때문에 조금 일찍와서 이곳에서 저녁을 먹고 야시장을 구경하는것도 좋고 그전에 남포동을 한바퀴 돌면서 간식거리가 뭐가 있나 체크를 한 뒤에 공순대에서 식사를 하고 가는길에 사도 좋을거 같습니다. 저희는 조금 이른시간에 방문을 하고 식사 후 이가네 떡볶이를 포장하려고 했는데 마감을 하고 있더라구요.

 

공순대 매장 내부 사진 입니다. 남포동은 야외에 테이블이 많은데 추운 겨울에도 야외에서 많이 드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마 분위기 때문인거 같은데 저희는 매장 안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순대전문점인 만큼 순대전골, 모듬순대 등 순대가 주메뉴였습니다. 이곳은 함경도 원산 피란 3세대인 공명철 씨는 모친 최금숙 여사가 운영했던 '원산순대국밥' 일을 거들면서 이북식 순대의 비법을 물려받았다고 합니다. 저희는 막창순대를 주문하고 모듬순대를 포장해서 집에서 또 먹기로 했습니다.

 

기본반찬으로는 깍뚜기, 양파, 고추, 쌈장,소금, 돼지껍데기묵이 나옵니다. 돼지껍데기묵 같은 경우 최근 재료값이 인상되면서 1회 추가만 가능하며 2회추가시에는 2천원이 추가 됩니다. 공순대의 인기메뉴는 얼큰한 국물과 고소한 순대가 어우러진 순대전골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반찬이 끝인줄 알았는데 조금 뒤에 직원분이 사진에 보이는 음식을 하나더 주셨습니다. 비주얼을 봤을 때 육전이라고 생각을 하고 먹었는데 맛도 육전같기도 했는데 뭔가 조금더 부드러운 느낌이여서 직원분께 물어보니 다름아닌 허파전이였습니다. 이날 허파전을 처음 먹어봤는데 나름 괜찮았습니다. 허파전 역시 재료값 인상으로 1회만 추가 가능하다는 점! 맛이 신기해서 허파전을 1회 추가를 했는데 그때그때 바로바로 부쳐서 주니 더 맛있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순대가 바로 막창순대(25,000원) 입니다. 순대 가격이라고 생각을 하면 조금 비싸다고 할 수 있지만 일단 쫄깃한 막창 속에 야채가 가득 들어 있어 담백한 맛이 좋았습니다. 진한 피순대 느낌은 아니지만 식감도 좋고 누린내가 전혀 나지 않아서 남녀노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이였습니다. 막창은 그날 잡은 국산만 사용하며 당면이 들어가지 않고 양상추, 찹쌀밥, 돌배 찹쌀밥을 속재료에 섞어 넣는다고 합니다.

 

이날 차를 가져와서 소주를 마시지 못한게 너무 아쉬웠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주차는 바로 근처에 공용주차장이 있지만 주차비가 생각보다 비싸다는점! 순대 자체가 맛있어서 다음에는 순대전골에 소주한잔을 같이 먹어볼 예정 입니다. 그리고 모듬순대를 포장해서 집에서 먹었는데 백순대와 피순대로 이루어져 있는데 두가지 순대 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백순대만 혹은 피순대만으로도 포장이 가능합니다.

직원분들이 친절하셨고 무엇보다 분위기가 마음에 드는 곳이였습니다. 실내 인테리어가 예쁘거나 매장이 넓은 그런곳은 아니지만 왠지 익숙하면서도 정이가는 느낌이 좋았던 맛집이였습니다. 특히 친구나 가족 그리고 연인과 간단하게 술한잔 하기에도 좋은곳이며 술을 마시지 않는분들도 아이들과 함께 맛있는 순대를 먹기에도 좋은곳입니다. 남포동에서 맛집을 찾고 있다면 공순대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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