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드라이브 겸 울산 간절곶에 다녀왔는데요.
가는 길에 배가 고파서 검색을 해봤는데 간절곶 근처에 유명한 맛집이 있더라고요. 음식은 특별하지는 않지만 뷰가 너무 좋더라고요. 뷰가 너무 예뻐서 그곳으로 가기로 했어요. 울산 간절곶 근처 뷰가 예쁜 음식점은 어디인지 같이 보러 가실까요??
간절곶 뷰 맛집은 바로바로 '나사리식당'이에요. 푸른 하늘에 식당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식당에서 보는 뷰가 예뻐서 이곳에 온 건데 밖에서 보는 가게도 너무 예뻤어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식당 아래에서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는 것도 좋지만 바로 앞에 바닷가가 있으니 예약 등록을 하고 바다를 구경하시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나사리식당에 도착하시면 그냥 기다리시면 안 되고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테이 블링을 이용해서 예약을 해야 합니다.
나사리식당은 특이하게 자리를 골라서 예약을 할 수 있어요. 그냥 빨리 자리가 나는 데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있고 창가 자리를 예약할 수도 있어요.
창가 자리는 예쁜 만큼 오래 기다려야 하니 참고하시기 바라요. 그래도 이왕이면 창가 자리가 좋겠지만 저희는 그냥 빨리 먹는 게 좋아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자리를 예약했어요. 예약을 하면 문자로 예약 내용이 와요.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 앞에 몇 팀이 있는지를 볼 수 있고 순서가 다가오면 카카오톡으로 다시 연락이 옵니다. 참 편한 거 같아요.
나사리식당 예약을 완료하고 앞에 14팀이 있어서 그냥 기다리기는 심심할 거 같아서 바로 앞에 있는 바닷가 구경을 했어요. 오랜만에 듣는 파도소리가 너무 좋더라고요. 바다를 실컷 구경해도 앞에 팀들이 많으면 바로 옆에 예쁜 카페도 있으니 카페에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기다리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이날 구름이 너무 많아서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파다 소리 들으면서 바다를 보니 너무 좋았어요.
바다 구경도 하고 근처 카페에서도 구경을 하고 저희 순서가 돼서 나사리식당으로 향했어요. 들어가기 전 메뉴를 한번 더 확인하고 갔어요. 저희는 해물칼국수, 돼지불고기, 육회 비빔 칼국수를 주문하기로 하고 식당으로 올라갔어요.
꼬막 충무김밥이랑 육회 비빔칼국수도 너무 맛있어 보여서 올라가는 길에 다시 고민을 했어요. 나사리식당은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하는 방식이 아니라 예약 후 순서가 되면 식당으로 들어가면 입구에서 바로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는 시스템이에요. 저희는 가게로 가면서 고민하다가 육회 비빔 칼국수와 해물 왕 칼국수, 해물 부추전 이렇게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았어요.
나사리식당 내부는 당연히 사람들로 꽉 차 있었어요. 사진에 보이는 창가 자리 뷰가 너무 예쁘긴 하지만 오래 기다리기 싫어서 창가 자리를 포기하고 저희는 안쪽 자리에 앉았어요. 나사리식당 화장실을 가보지는 않았지만 화장실이 한 명씩만 사용할 수 있어서 사람들이 줄을 자주 서 있는 모습을 봤어요. 혹시나 화장실 가실 분들은 먼저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창가 자리의 손님들이 다 먹고 나가서 그 순간 찍어봤어요. 날씨가 조금 흐리지만 그래도 확실히 창가에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면서 먹으면 너무 좋을 거 같아요. 속이 뻥~뚫리는 기분!!
다음에 날씨가 좋으면 한번더 와서 창가에 앉아서 천천히 바다를 바라보면서 음식을 먹어 보려고 해요.
나사리식당을 갈 예정이신 분들은 조금 더 기다려도 창가 자리를 예약하세요.
이곳이 저희가 앉은자리예요. 창가 자리가 아닌 건 괜찮지만 좌식 자리......
개인적으로 좌식 자리를 상당히 불편해하는데 하필 이 자리에 앉게 되었네요. 좌식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예약할 때 창가 자리로 예약하시기 바라요. 방석이 동글동글 예쁘긴 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그런지 부스러기 같은 것들이 많이 있었어요. 옆에는 창가지만 바다 뷰와 달리 딱히 뷰는 없어요.
테이블에는 휴지와, 물티슈, 수저와 고춧가루인지 양념장인지가 있고 물과 종이컵이 준비되어 있어요.
해물 담는 통도 따로 준비가 되어 있으니 조개껍질 등은 저곳에 넣어주면 됩니다.
육회 비빔 칼국수 12,000원입니다.
비주은 너무 예뻤어요. 양념은 살짝 매콤했어요. 매운 거 정말 못 먹는 사람들에게는 살짝 매콤 할 수 있는 정도예요.
육회 위에 노른자도 있고 육회도 양이 나름 괜찮았어요. 육회와 비빔 칼국수를 잘 비벼서 먹으니 맛있었어요. 매콤 달콤한 비빔 칼국수였어요. 맛은 너무 특별하지는 않았어요.
해물 왕 칼국수 14,000원입니다. 양도 푸짐하고 조개도 많이 들어 있었어요. 가리비도 쫄깃쫄깃 맛있었고 홍합과 백합도 많이 있으니 하나하나 다 떼어내고 조개껍질은 껍질 통에 버리고 드시면 됩니다. 조개가 많이 들어 있는 만큼 국물이 시원해서 좋았어요. 조미료 맛보다는 조개의 맛이 심심하게 나서 좋았어요. 칼국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시켜보시기 바라요.
해물 부추전 10,000원입니다. 밀가루가 많이 없고 바삭바삭한 부추전이에요. 새우와 조개, 고추가 들어 있는데 얇게 부친 해물 부추전이라 더욱 바삭했어요. 소스를 고추냉이 간장도 있고 달콤한 소스도 있어서 여기저기 찍어 먹기도 좋았고 비비 칼국수와 먹으니 딱 좋았어요. 요즘에는 밀가루가 많은 것보다 이렇게 없는 부추전이 더 좋은 거 같아요. 그리고 얇은 만큼 살짝 부추전이 탄맛이 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어요.
저희가 주문한 전체 메뉴사진이에요. 사실 2명에서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아서 다음에 갈 때는 칼국수 종류 하나 김밥 하나, 혹은 칼국수 종류 하나, 부추전 하나 이렇게 주문할 거 같아요. 나사리식당은 울산 간절곶 근처에 있어서 간절곶에 가는 길이라면 들려서 먹기 좋을 거 같아요. 특히나 창가에서 보는 바다뷰는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바로 바다 앞이라 파도소리까지 들리니 정말 좋았어요. 특별한 맛과 특별한 메뉴는 아니지만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한번쯤 들리기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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