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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선암사맛집 다양한 반찬과 건강하고 맛있는 길상식당

직장인김서방 2021. 10. 1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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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드라이브 겸 순천 선암사를 다녀왔어요. 공기도 좋고 조용하고 너무 좋더라고요. 그리고 너무 맛있게 먹은 선암사 근처 식당이 있어서 추천을 드리려고 해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산채전문 맛집인 길상식당입니다.

 

길상식당 운영시간은 매일 09:00~20:00 입니다.

 

 

 

길상식당의 위치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선암사로 올라가는 길에 있어요. 식당에서 맛있게 식사를 하고 선암사를 천천히 걸으면서 소화도 시키고 힐링도 하고 너무 좋은 거 같아요.

 

길상식당이 두 개가 있었어요. 아마 왼쪽에 보이는 부분이 처음 시작했던 가게인 거 같고 오른쪽으로 가게를 확장한 거 같았어요. 그리고 가게 안에서 직원분들이 나물을 손질하고 계시더라고요. 산채전문이라서 그런지 직접 나물을 손질을 하는 거 같은데 그 모습을 봐서 그런지 더욱 기대가 되더라고요. 산채정식 말고도 백숙, 꼬막비빔밥 등 종류가 다양해서 가족들과 혹은 지인들과 함께 와서 여러 가지 시켜서 먹어도 좋을 거 같아요.

 

길상식당 내부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넓고 입식이라서 좋았어요. 그리고 내부도 상당히 깔끔한 편이었어요.

하지만 저희는 가게 내부에서 먹지 않고 밖에 있는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어요. 날씨도 좋고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서 밖에서 먹는 게 더 좋겠더라고요.

 

가게 안에 있는 메뉴판을 찍어봤어요. 토종닭 요리와 메기탕, 산채요리부터 닭볶음탕에 홍어 삼항 등 정말 다양한 음식을 팔고 있었어요. 안주류에 있는 파전과 동동주를 먹으면 너무 좋을 거 같은데 이날 운전을 하고 왔기 때문에 막걸리는 포기했습니다. 닭백숙과 닭볶음탕의 가격이 조금 나가는 편인 거 같은데 양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어요. 다음에 가면 한번 시켜보고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길상식당 바로 맞은편에 있는 야외테이블이에요. 입식과 좌식이 섞여 있는데 선선한 바람을 맞으면서 밥 먹으면 밥맛이 왠지 더 좋을 거 같아서 이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어요. 저희는 산채정식을 시켰는데요.

산채정식 금액은 인당 15,000원입니다.

 

저는 메뉴판을 보고 닭볶음탕이 제일 궁금했어요. 일반적인 닭볶음탕보다는 가격이 훨씬 더 비싸기 때문에 양이 많아서 그런 건지 아니면 특별한 재료가 들어가는 건지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다음에는 닭볶음탕을 꼭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그런데 메뉴판에 보이는 것처럼 닭볶음탕 옆에는 (국내산)이라고 되어 있는데 나머지는 안 적혀 있는데 왜 그런 걸까요?

아무튼 저희는 산채정식 4인을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반찬을 준비해줬어요. 일단 반찬의 위치만 봐도 다 나온 게 아닌 걸 아시겠지요?

반찬들 이름을 다 모르겠는데 더덕무침에 버섯, 고구마 줄기, 가지, 꼬막, 각종 나물들이 먼저 나왔어요. 이상하게 이런 반찬을 보면 막걸리가 생각나네요. 반찬들은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정말 기본에 충실한 맛이어서 너무 좋았어요. 간이  세지가 않아서 부담스럽지도 않았어요.

 

다음으로 도토리무침과 계란찜, 홍어삼합이 나왔어요. 정말 다양한 반찬들이 나와서 좋았어요. 특히나 꼬막과 홍어삼합, 도토리무침 그리고 뒤에 또 나올 반찬들까지 메인류의 반찬이 맛도 괜찮고 다양하게 나와서 좋았어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천천히 음식을 먹으면서 막걸리 한잔 하며 한숨 푹 자고 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오른쪽에 나오지 않았는데 표고버섯 전도 있어요. 정말 다양하게 나오더라고요.

 

가장 마지막으로 나온 조기인지 모르겠지만 생선과 김치가 나왔어요. 김치도 정말 맛있더라고요. 김치도 확실히 다른 집과는 다른 맛이었고 괜찮았어요. 반찬을 보고 이건 소주 한잔 안 할 수 없다고 해서 소주를 한병 시켰는데 저는 마시지 못했습니다. 사진에 소주 옆에 있는 작은 게장 같은 반찬이 있는데 이게 밥도둑이더라고요. 그리고 홍어삼합도 많은 양은 아니지만 다 같이 맛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양이 더 많았으면 선암사를 못 올라갔을 거 같아요.

 

전체 사진이에요. 더덕무침과 표고버섯전, 도토리묵무침, 홍어삼합, 생선구이, 고사리, 각종 나물, 꼬막무침, 계란찜 등 정말 다양하게 나와서 상이 부족할 정도였어요. 전체 사진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생선과 김치가 빠져있네요. 아무튼 반찬 하나씩이랑 밥 한 숟가락 먹으면 밥이 어느 순간 사라지더라고요. 길상식당에서 먹은 산채정식 추천드려요. 지인들과 같이 올 경우 운전하지 말고 옆에 타고 와서 술 한잔과 같이 먹으면 더욱 좋을 거 같아요. 이상 선암사 근처 맛집 길상식당이었어요. 선암사에 어른들과 올 경우에도 너무 좋아하실 만한 맛집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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